나는 보수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싫어서 윤통에게 투표는 했지만. 국민의힘 경선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지지했다.윤통이 얼마 전 기자회견을 하여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변명만 늘어놓았다는 게 여론의 대체적인 평가이다.윤통은 왜 그럴까?어느 대통령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윤통이 직접 담화문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연설문 비서관이 썼을까? 연설문 비서관은 무슨 생각일까?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참모들은 무슨 생각일까?모르긴 몰라도 윤통의 기자회견 연설의 논조는 윤통 혼자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윤통이 귀 기울이는 조언 그룹의 조언을 받았을 것이다.여론 눈치를 보아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그게 잘못을 시인하는 증거가 되고 그것이 빌미가 되어 탄핵으..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사과는 했으나 알맹이는 없었고 자기변명이었다는 국민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나 또한 왜 저렇게 밖에 못할까, 대통령 연설문 비서관은 뭐하나 싶었다. 대통령 근처에는 조언하는 인물이 없나 싶었다. 그러다 그런 결론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겉으로 사과하면서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은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례가 있어서이다. 박근혜가 국민 여론 때문에 없는 죄를 인정해서 탄핵이 되고 감옥까지 가게 되었다는 게 그쪽 인식이다.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정하는 순간 그게 빌미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